전체포도막염
전체포도막염에서 결핵포도막염, 매독포도막염에 대해 알아보자.
결핵포도막염
육아종포도막염, 특히 결절성인 형태에서 의심해야 한다. 임상적으로는 홍채조직 내에 황백색의 결핵결절과 동공가장자리에 쾨페결절, 굳기름각막침착물이 출현하는 홍채염과 맥락막에 유두 직경 1/2 정도의 황백색 결절 1~6개가 나타나는 퍼진 결핵, 크기가 0.5~3.0mm인 맥락막의 결핵종 그리고 정맥주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가슴사진과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고 몸의 다른 부위에 결핵병변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히스토플라스마증, 콕시디오이데스진균증, 사르코이드증, 크립토콕쿠스증 등이 있다.
치료로는 항결핵제의 복용과 부신피질호르몬제, 동공확대제를 점안한다.
매독포도막염
매독의 눈증상으로는 눈꺼풀과 결막의 굳은궤양, 눈꺼풀염증, 결막염, 공막염, 기질각막염, 포도막염, 유두부종, 맥락망막염, 삼출망막박리, 색소성 망막염, 수정체이탈 등 전안부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은 VDRL, FTA-ABS 혈액검사로 하며 매독치료를 받은 경우나 후기매독, 신경매독의 경우에는 VDRL이 음성일 수 있으나, FTA-ABS 검사는 양성이다.
매독에 수반된 눈염증 질환은 어떤 것이든 뇌척수액검사가 정상이어도 신경매독 치료법에 따라 치료 할 것을 권한다.
사르코이드증
흉부와 전신 림프절, 각 장기를 침범하는 전신의 육아종성 질환이며, 저직학적으로 결핵과는 달리 치즈괴사를 동반하지 않는 상피모양세포결절이나 결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전신증상이 미약하기 때문에 눈증상으로 발현되어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20세에서 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고, 전신사르코이드증의 20~50%에서 눈을 침범한다. 눈알 내 조직은 물론 눈 부속기관에도 병변이 나타나며 다양한 소견을 나타낸다.
포도막염이 주로 나타나고 홍채결절이 동공가장자리에 발생하는 쾨페결절을 보이며, 홍채후유착이 매우 잘 일어나고 굳기름각막침착물이 나타난다. 뒤포도막염이 발생했을 때는 맥락망막염의 삼출물, 맥락망막결절, 대형육아종, 망막혈관염, 눈덩이나 진주목걸이 모양의 유리체혼탁 등이 나타난다.
그 밖의 변화로 앞방각의 섬유주 부위에서 0.1~0.2mm 직경의 반구형 회백색 결절을 볼 수 있으며, 이때 녹내장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시신경병변으로는 유두부종, 시신경염, 시신경위축 또는 시신경유두육아종 등을 볼 수 있다. 아래눈꺼풀판결막과 결막구석에서 결막여포를 볼 수 있으며, 결막염 증상을 나타낸다. 그 외에 무통성 양쪽성 눈물샘종양, 건성각결막염이 나타날 때가 있다. 진단은 흉부방사선검사에서 양안 또는 한쪽의 폐문림프절부기가 있고 혈액검사에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가 증가하면 사르코이드증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결절의 생검에서 비치즈성 상피모양세포육아종을 보이고, 크바임 피부반응이 양성인 경우 더욱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아트로핀과 스테로이드제제의 국소점안, 스테로이드제제 전신투여와 테논낭 내 주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