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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 시신경염, 허혈시신경병증, 중독. 영양시신경병증, 외상시신경병증

by 효림이닷컴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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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

시신경은 재생이 불가능한 조직으로 중추신경계의 일부분이다.

시신경염과 허혈시신경병증의 임상증상과 특성, 치료와 경과, 시신경염과 연관된 질환, 중독.영양시신경병증, 외상시신경병증에 대해 알아보자.

시신경염

임상증상과 특성

시신경염은 주로 50세이하에서 주로 발생하며, 갑작스런 색각이상, 시력감소와 중심 시야의 결손을 보이다가 수 주에서 수개월 동안 서서히 호전되는 질환이다. 대부분 눈을 움직이면 통증이 있고, 섬광시가 있을 수 있다. 시력감소는 몇시간 내에서 며칠 사이에 나타나며 미미한 시력감소에서 빛인지불능까지 다양하다. 색각장애는 특정한 색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색각감소를 뜻한다. 시야변화는 중심암점, 중심부근암점, 주시점맹점암점, 활모양암점, 주변부 협착 등으로 다양하다. 구심동공운동장애는 두 눈 사이에 경미한 차이가 있어도 매우 예민하게 나타나는데, 시력보다는 시야의 변화와 일치한다.

시신경염의 안저소견으로 시신경유두의 부종이 관찰되며,유리체 내에 염증세포들이 발견되기도하며, 시신경유두 주위에 출혈 또는 망막정맥 확장이 있다.린이의 시신경염은 양안에서 발생하거나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발열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신경부종이 있는 유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에서 꾀병과 감별하는 데 안저소견이 도움이 된다.

치료와 경과

보통 시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거나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나, 회복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재발하기도 한다. 잦은 재발로 인해 시력은 점차 저하되며 시신경은 위축된다. 시신경염은 치료를 안하거나,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정맥에 직접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하고 경구투여는 하지 말아야 한다.

시신경염과 연관된 질환

다발경화증은 눈뒤시신경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시신경이 딱딱해져 못쓰게 된다.

시신경척수염(데빅병)은 양안에 나타나고 전신적으로는 횡단성 척수염 때문에 양측마비가 오며 사망하기도 한다. 회복하더라도 시력예후는 좋지 않으며, 치료방법은 없다.

광범위축삭주위뇌염(쉴더병)은 주로 대뇌반구 또는 소뇌반구의 백색질에 말이집탈락이 일어나며 시신경과 시신경교차에도 일어난다. 성격장애와 정신장애가 나타나며 1년 이내에 사망한다.

허혈시신경병증

시신경의 사상판앞부위는 뒤섬모체동맥으로부터 혈액이 유입되는데, 이 부위의 경색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허혈시신경병증은 시신경의 변화가 관찰되는지의 여부에 따라 앞허혈시신경병증과 뒤허혈시신경병증으로 나눈다. 앞허혈시신경병증은 동맥염앞허혈시신경병증과 비동맥염앞허혈시신경병증으로 구분한다. 동양인에게는 간혹 동맥염앞허혈시신경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임상증상과 특성

주로 나이가 많은(60세 이상) 노인에게 갑자기 시력장애와 시야결손(상하반맹, 중심암정, 신경섬유다발결손, 사분맹)이 나타나며, 대부분 통증이 없고 시신경염에 비해 색각이상이 경미하다. 보통 단안에 먼저 나타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다른 눈에 나타나는데, 양안에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안저검사상 시신경유두의 일부 또는 전체에 부종이 나타나며 출혈까지 동반된다. 고령, 흡연, 전신 질환(고혈암, 당뇨, 고지질혈증, 폐쇄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편두통, 응고병증, 야간저혈압 등), 백내장수술 등과 관련되어 많이 발생하고, 유두함몰비가 작은 것 역시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비동맥염앞허혈시신경병증 진단은 과거 병력. 예를 들어 노환이나 전신 질환자 등을 들 수 있고 시야결손, 시신경과 혈관의 모양, 반대편 눈의 작은 유두함몰비 등이 도움이 된다. 적혈구침강속도 ESR와 C-반응성단백질의 증가, 관자동맥의 생검 등이 도움이 된다. 허혈시신경병증이 한쪽에 먼저 발생해 시신경이 위축된상태에서 다른 눈에 허혈시신경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에는 포스터-케네디증후군으로 오진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와 경과

동맥염으로 인한 허혈시신경병증의 경우 스테로이드제제를 즉시 투여하여 전신증상을 감소시켜야 한다. 진행된 눈에서는 시력이 회복되지 않지만 즉시 투여함으로써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눈의 발생을 방지한다.

시력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결국 시신경이 위축된다. 비동맥염앞허혈시신경병증의 치료는 현재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시간이 경과하여 점차 시력이 회복되기도 하지만 많이 회복되지는 않으며, 재발 또는 반대편 눈에 침범될 수 있다.

중독.영양시신경병증

영양시신경병증은 비타민 B12, B6, B1 등의 부족으로 발생하며 양쪽 눈에 시력장애가 나타난다.

담배-술중독시신경병증은 담배나 술에 중독된 경우에 발생하며 술이나 담배의 독성보다는 영양부족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양쪽 눈에 시력장애가 나타난다.

중독시신경병증은 메탄올, 에탐부톨, 디지탈리스, 트리메타디온, 스트렙토마이신, 클로람페니콜, 술파제, 퀴니딘에 의한 중독으로 나타난다.

외상시신경병증

외상시신경병증은 직.간접적인 외상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된 것으로 , 머리외상과 동반된 경우 안과검사가 지연되거나 어려운 경우가 종종있다.

임상증상과 특성에는 시력감소, 시야결손과 색각장애가 나타나고 두 눈에 비대칭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 구심동공운동장애가 발생한다. 시신경에 고리출혈이 보이거나 아무런 변화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앞방출혈이나 앞방각후퇴, 유리체출혈이나 망막손상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신경위축은 손상을 입은 후 3주 이상 경과되어야 나타난다. 전산화단층촬영은 골절이나 뼛조각을 발견하는데 유용하다.

치료는 스테로이드 투여나 시신경관감압술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시력예후는 예측하기 어려워서, 시력이 점차 회복되는 경우에서부터 전혀 변동이 없는 경우 까지 다양하다.